182차 새통사는 인터넷 격차, 디지털 격차, 모바일 격차, 클라우드 격차에 이어 AI 격차 시대를 예상하고 모든 국민이 누구나 저렴하게 AI를 가지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AI팩토리 (AIFactory) 를 창업하신 김태영 (Taeyoung Kim) 대표님을 모시고 ‘인공지능 차별(AI Divide)함께 극복하기’라는 주제로 AI와 관련한 생각나누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12월 발표된 국가AI전략의 비전인 ‘세계에서 제일 AI 잘 쓰는 국가’를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론이자 AI가 보편화되는 세상에서의 생태계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많은 영감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또 AI가 보편화되는 시대에 각 개인이 어떻게 AI를 대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영감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AI기술이나 테크닉 보다는 미래 AI산업생태계적 관점에서 미래전망을 해보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강연이었습니다.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시간을 내셔서 많은 영감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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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독립군은_보시라!

김태영 대표님은 탁월한 직관력으로 AI를 독학으로 공부하고 실무적인 풍부한 경험으로 바탕으로 AI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김 대표님의 독창적인 저서인 <블록과 함께="" 하는="" 파이썬="" 딥러닝="" 케라스="">는 케라스가 가지고 있는 AI의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레고블록과 매치를 시켜서 수학기호나 수학이 1도 포함되지 않은 딥러닝 학습서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레고블록 책인줄 알고 구입해서 따라하다가 직접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갔다는 상징적 일화가 이 책과 김 대표님의 AI세계에서의 의미를 읽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방에 사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시작한 케라스(Keras) 학습 커뮤니티와 캐글(Kaggle) 커뮤니티는 무려 16,000여명의 멤버들이 함께 공부하며 AI의 저변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김 대표님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는 다음의 3가지 사이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태영의 케라스 블로그(https://tykimos.github.io/), 케라스 코리아 그룹(https://www.facebook.com/groups/KerasKorea), 캐글 코리아 그룹(https://www.facebook.com/groups/230717130993727).


AI는 제조업이다.

김태영 대표님은 수학의 개념이나 수학의 기호를 1도 사용하지 않고 AI를 설명하는 최초(?)의 AI전문가다. AI공부를 Keras – 파이썬으로 작성된 오픈소스 인공신경망 라이브러리 API-를 통해서 시작한 이유도 있지만, 처음부터 오로지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다양한 라이브러리만의 활용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AI모델을 생성하신다. 최근에는 AI가 AI모델을 생성하는 AutoML이 탄생하면서 김 대표님의 접근방식이 훨씬 더 설득력을 가진다. 김 대표님의 회사이름이 AI팩토리다. AI를 제조해서 값싸게 AI를 공급하겠다는 목표이시다. AI의 최고 가치는 정확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어떤 AI전문가가 AI모델을 만드는 것인가와 상관없이 모든 거품을 다 빼고 오로지 ‘정확도’만을 가지고 AI의 상품가치를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훗날 AI가 감정과 ‘AI격’을 가지는 날에는 다른 선택기준이 생길 수 있겠지만 말이다. 김대표님은 실질적으로 그러한 접근방법이 가능함을 입증해 보이고 계신다. AI모델개발을 제안한 회사에게 경진대회를 제안하여 보다 많은 AI전문가들이나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정확도 높은 AI모델을 선정한 경험을 나누어 주신다. 당연히 저렴한 가격으로 정확도 높은 AI모델을 구할 수 있었던 의뢰 기업의 만족도는 더할 수 없이 높았다. AI전문가들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아무런 차별없이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런 경험을 정부와 나누어, NiPA에서 인공지능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AI Hub의 탄생을 유도해 내었다. 김 대표님은 이러한 방식을 ‘AI제조업’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계신다. 고객맞춤형 AI모델 생산업이다. AI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대에 AI freelancer들과 함께 집단지성을 사회와 기업들과 함께 나누는 방식이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다.


AI 렌탈하는 것이다.

폼나는 기업활동이나 삶을 생각하면, 소유해야 할 AI가 한 개 두 개가 아닐 것 같다. AI라는 놈이 학습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시공간이나 문화적 영역이나 도메인 영역마다 각기 다른 AI가 필요할 것이기에 어쩌면 수십 수백의 AI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재학습을 시켜야 할 터인데, 그것을 어떻게 일일이 다 스스로 할 수 있겠는가. 믿고 있는 AI전문가 친구가 멀리 출장을 갔거나 성실히 일을 잘하던 AI직무담당자가 퇴사를 해버리면 AI가 오작동을 하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면 속수무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AI인력의 절대적인 과부족을 생각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시장적 요구사항이다. AI유지보수 시장이 충분히 형성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수십 수백가지의 AI모델을 활용하려면 AI모델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주는 회사들도 다양할 터인데, 부족한 AI지식으로 어떻게 협력회사들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 AI관리서비스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요소다. 또 있다. AI지식이 부족한 회사들은 얼마든지 AI모델 개발회사들의 장난에 놀아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정확도가 높게 나오도록 학습데이터셋을 전처리할 수도 있지 않는가. AI모델의 정확도 평가를 위한 테스트데이터셋의 관리를 통한 AI감리서비스 시장도 형성될 수 있는 요소다. 이러한 요소들은 재투자여력이 부족한 많은 회사들이 비용최적화된 최저가의 AI모델을 선호하는 시장의 냉혹한 현실에서도 충분히 생존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모든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기준인 ‘AI의 정확도’ 중심의 시장형성이 가져다주는 장점에서 기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AI에 대한 전주기적 활용에 대한 가격의 거품을 뺄 수 있고 품질의 수준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AI는 렌탈이다.


AI는 콘텐츠다.

김 대표님의 행간에 졸곧 AI서비스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물론 AI엔진에 대한 진입장벽은 높겠지만, AI엔진의 공급망을 전제로 하는 AI서비스 기술의 진입장벽은 높지 않다는 말씀이시다. Youtube나 Facebook이나 Google을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 이들 덕분에 촬영이나 방송에 대한 진입장벽이 사라진지 오래다. 그저 개성만점의 콘텐츠가 경쟁의 유일한 요소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Youtube 스타가 될 수 있지 않는가? 이제 AI도 그러하다. 누구나 뽐내고 싶은 AI모델을 Youtube에 올리듯이 AI Factory를 통해서 세상에 알릴 수 있다. 그런 생태계가 가능하다면 AI Factory는 AI제조업이 아니라 Social Platform이다. 김 대표님은 그래서 AI Factory의 경쟁자로 Facebook, Youtube를 생각하신다고 하신다. 멋진 발상이다. 국내 기업 중에 Open Studio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든데 AI분야에서 Open Studio방식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Social AI Platform회사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라옵건데, AI Factory가 Knowhow Business를 탑재할 수 있다면, AI서비스 분야에 있어서도 기업간 진입장벽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Apple이나 Amazon과 같은 Hardware나 물리적 인프라라는 진입장벽을 만들지 않더라도 말이다. Knowhow Business의 생명은 믿음이다. 믿음을 진입장벽으로 만들 수 있는 체계적인 축적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 LNG선 제조업계에서 프랑스에 인건비와 재료비를 다 빼고 남긴 건조이익과 맞먹는 LNG선 가격의 5% 로열티를 준다는 기사가 떠오른다. 프랑스 회사들의 knowhow business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사례다. Knowhow business는 돈만 빼먹는데 그치지 않는다. 믿음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온갖 하부기술들과 부품과 재료에 이르기까지 자기들이 지정하는 것만을 사용하게 한다. 하나의 권력이다. AI Factory도 그 길을 걷길 희망해본다.

AI가 콘텐츠라는 말과 함께 ‘직무능력을 AI가 평가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김 대표님의 말씀이 의미심장하기 다가온다. 직무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라면, AI도 모두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직무는 콘텐츠가 아니다. 우리네 사람들은 이 말의 의미를 아실랑가? ….. ##

올 1월에 창업한 AI Factory를 반석에 올려놓고자 눈코뜰새 없는 환경에서도 기꺼이 시간 허락해 주신 김태영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AI Factory가 1조 유니콘으로 승천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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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상으로 간단하게 리뉴얼된 케라스 홈페이지를 살펴봤습니다. 체계적인 문서 구조와 방대한 팁들, 모든 예제들이 구글 코랩으로 되어 있어 바로 실습해볼 수 있어 딥러닝 입문하기에 너무나 좋은 프레임워크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케라스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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